12만5천여개 호텔과 OTA·홀세일러 연동
호텔요금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글로벌 여행 기술 기업 레이트게인(RateGain)이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레이트게인은 지난 6월 한국 사무소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세일즈·마케팅을 시작했다. 


레이트게인은 2004년 4월 미국에서 시작된 여행 전문 기술 기업이다. OTA와 호텔·항공·렌터카 등 여행관련 파트너사의 상품을 실시간 요금 반영 시스템으로 연결시켜 준다. 특히 호텔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다. IHG, 하얏트, 메리어트, 아코르 등 전 세계 약 12만5,000개 호텔들과 계약을 맺고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라쿠텐 등 700여 개의 OTA 및 홀세일 파트너사에게 상품을 연동하고 있다. 소규모 체인호텔이나 부티끄 호텔들도 채널 매니저를 연동할 수 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요금 비교 서비스다. 각 OTA들은 타사에서도 판매하는 같은 호텔의 요금을 모니터링한다. 시장 상황에 맞게 자사의 가격 전략을 수정하고 이를 통해 판매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트게인을 통해서는 타사 대비 가격 모니터링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만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레이트게인 강선진 한국사무소 이사는 “몇 가지 설정만으로도 자사가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가진 도시와 호텔, 날짜는 물론 장기 투숙 요금이나 출발일에 임박했을 때 최적화된 요금을 제공하는 도시 리스트 등 다양한 지표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대인 만큼 국내 OTA들이 보다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뿐만 아니라 항공 운임 RM 컨설팅과 비교 분석,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관련된 세세한 데이터 분석까지 도출하는 플랫폼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트게인의 본사는 인도에 위치하며 미국과 영국, 스페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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