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철도·호텔·기술 등 심층 접근…항공사 채무변제 불능상황에도 대비

WTAAA가 시장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사연구 활동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KATA
WTAAA가 시장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사연구 활동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KATA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World Travel Agents Associations Alliance)이 시장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사연구 활동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4~5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WTAAA 이사회에 참석한 KATA는 “WTAAA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항공운송 이외에도 크루즈, 지상운송, 호텔, 대금지불체계 및 기술적 내용에 대해서도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항공사-여행사 간 역할 변화에 대한 각국 정부의 입장에 대한 조사연구도 진행하기로 재확인하고 전문위원회별 업무도 확정했다”고 최근 전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WTAAA는 올해 9월 영국 ‘토마스쿡’의 청산이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와 함께 항공사가 채무변제 불능 상황에 빠졌을 경우 여행사가 받는 충격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했다. 


WTAAA는 유럽 31개 국가를 회원으로 둔 ECTAA, 아세안 10개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FATA, 중남미 11개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FOLATUR 등 세계 63개국 여행업협회를 대변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WTAAA는 2020년 이사회를 한국에서 4월16일~17일 이틀 동안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KATA 오창희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각국 대표와 우리 관광업계 간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밝히고 “WTAAA 참여를 통해 아웃바운드 회원사 권익보호와 해외 업계와의 연대를 지속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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