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의 여파가 9월 탑승률에서도 지속됐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전체 일본 노선 탑승률이 2018년 9월과 비교해 16.9%p 감소하며 65.9%를 기록했다. 일본 노선 탑승률은 8월부터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로 그 폭을 키웠다. 일본 노선 중 두 번째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오사카는 전년대비 17%p 감소한 62.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이스타항공의 타격이 제일 컸다. 이스타항공의 오사카 노선은 전년대비 34.9%p 감소한 56.4%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피치항공은 나란히 20%대,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10%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5.7%p로 가장 낮은 감소세를 보이며 9월 오사카 노선 탑승률 83.3%를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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