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디자이너 브랜드와 제작
친환경 포장지 사용…천연 염색

하와이안항공이 친환경 어메니트 키트를 론칭했다. 사진은 국제선 엑스트라 컴포트 클래스에 제공되는 키트
하와이안항공이 친환경 어메니트 키트를 론칭했다. 사진은 국제선 엑스트라 컴포트 클래스에 제공되는 키트

하와이안항공(HA)이 새로운 어메니트 키트를 론칭했다. 천연자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키트는 다양한 문화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담고 있다. 


새로운 키트의 디자인은 이웃섬 몰로카이에 위치한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케알로피코(Kealopiko)’가 맡았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산호초와 양치류 식물 등 하와이 천연자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코코넛 껍질 모양의 버튼으로 제작됐다. 판매 전 몰로카이에서 천연염색 및 가공을 거친다. 


키트에는 하와이 로컬 스킨케어 브랜드 롤리이(Loli’i)의 수분 미스트, 핸드 및 바디 로션, 무향 립밤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칫솔과 치약, 티슈, 귀마개 및 안대, 대나무 빗,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로우 엘리먼트(Raw Elements USA) 자외선 차단제 샘플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하와이안항공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해 어메니티 키트 내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어메니트 키트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엑스트라 컴포트, 메인 케빈 등 좌석 클래스에 따라 각각 제작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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