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 가득 신선함을 머금는 홋카이도
입 안 가득 신선함을 머금는 홋카이도
  • 여행신문
  • 승인 2019.12.09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렁이는 물결 속에 하늘을 담은 오타루 운하
일렁이는 물결 속에 하늘을 담은 오타루 운하

홋카이도는 태평양, 오호츠크해에 둘러싸여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깨끗한 초원에서 자라는 다양한 동·식물과 신선한 유제품이 가득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질 좋은 재료가 가득하니 홋카이도에서는 미식으로 일정을 다 채워도 충분하다.  

 

●오감을 자극하는 
홋카이도 음식 Best 5


홋카이도에는 산해진미가 가득하다. 
신선한 해산물에 육즙 가득 고기까지. 
뜨끈한 라멘과 수프카레로 마무리하면 
내내 배가 든든, 정성껏 담았으니, 
오롯이 즐기기만 하면 된다. 

홋카이도가 원조
징기스칸

징기스칸 요리는 이름 덕에 몽골에서 왔다고 종종 오해를 받지만, 실은 홋카이도가 원조. 가운데가 볼록 솟은 원형 철판에 고기를 올려 각종 채소와 함께 구워 먹는 요리다.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입맛대로 올려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 가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군침을 꿀꺽 삼키며 냄새로 먼저 고기를 맛본다. 고기에 어찌 맥주가 빠질소냐. 고기가 익을 동안 시원한 생맥주를 먼저 한 잔 시켜 목을 축여 본다. 새어 나오는 육즙에 고기가 달고, 맥주가 향기롭다.

해산물이 빠질소냐
카이센동 

바다에 둘러싸인 홋카이도에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다양하다. 카이센동은 밥 위에 해산물을 올린 덮밥이다. 새우에 성게알까지 여러 해산물과 채소를 보기 좋게 알록달록 담아내 사진으로 찍기에도 안성맞춤. 입에 넣는 순간 재료의 식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푸짐한 덮밥에 해산물을 그대로 담아 냈으니, 카이센동 한 그릇에 홋카이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가 그대로 담겨 있다. 오타루에서는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된 초밥골목도 만나 볼 수 있다. 

새하얀 쌀밥을 콕
수프카레 

수프카레는 삿포로의 명물이다. 닭다리, 해산물을 메인으로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카레 육수와 함께 끓였다. 모든 재료가 큼지막하게 넉넉히 들어가 있어 보자마자 푸짐한 인상에 마음이 넉넉해진다. 일반적인 카레보다는 국물이 다소 묽은 것이 특징.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공깃밥을 크게 한 숟갈 떠서 국물을 적신다. 걸쭉하지 않은 덕에 입에 넣는 순간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식당에 따라 맵기 조절도 가능하니,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최고 매운 단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고소한 원조의 맛
미소라멘 

닭고기, 돼지 뼈 등을 우려낸 깊은 육수에 된장을 풀어 진하게 끓여냈다. 다소 기름진 국물에 숙주와 돼지고기를 잔뜩 넣어 파로 마무리한다. 삿포로 미소라멘은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로, 된장으로 맛을 내 구수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았다. 떠나는 날까지도 미소라멘을 맛보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 것.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에는 홋카이도의 라멘 전문점 10여 곳이 모인 ‘라멘도조’가 있으니. 시내와도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부담도 적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을 뜨끈한 라멘으로 마무리하는 건 어떨지. 

정갈한 일본식 통닭
나루토 

<원나잇 푸드트립>에 소개돼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통닭집 나루토. 치킨 반마리를 통째로 튀겨 내오는 영계정식은 그리 두껍지 않은 튀김옷에 닭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기니 따끈따끈. 자극적인 치킨의 맛에 길들여졌다면 담백하게 오타루에서 치킨 본연의 맛을 즐겨 보는 것도 좋다. 밥과 국, 샐러드를 한상차림으로 만나 볼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치밥’

 

●입도 마음도 달달하게 채우는 ‘Sweets’

식사의 마무리는 후식이라 했던가. 달콤한 후식으로 채워야 근사한 한 끼가 마무리된다는 말씀. 
아무리 배부르다 한들 후식 배는 남아 있는 것이 신비한 신체구조니, 배부를 걱정은 말고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러 떠나 보자. 

구름맛 아이스크림 
니세코 밀크공방

니세코 밀크공방에서는 니세코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 다카하시 목장에서 매일 아침 짠 신선한 우유로 만든 유제품들이 가득. 재료가 좋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맛있는 법. 소프트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진한 맛이 녹아 있는 요구르트도 인기 상품. 밀크 공방 앞에 위치한 젖소 동상 입에 아이스크림을 가져다대고 인증숏을 찍었다. 젖소가 냠냠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귀여운 모습에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내 자리를 옮겨 요테이산을 바라보며 초록초록한 배경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아이스크림이 한 방울씩 녹아든다. 이젠 먹어야 할 때다. 

주소: 888-1 Soga, Niseko, Abuta District, Hokkaido 
영업시간: 09:30~17:30  
가격: 소프트 아이스크림 320엔부터

로컬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카페 화이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오타루 시내를 벗어나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고 싶어 찾아간 카페 화이트. 예전 약국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외부는 근대풍을 자랑하고, 내부는 이름에 걸맞게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맞이한다. 게스트하우스를 같이 운영해 아기자기하고, 하룻밤 묵고 싶은 포근함을 제공한다. 머무는 내내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러 온 현지인들만이 카페를 방문했다. 특히 2층 구석 자리는 극세사 러그에 책장으로 분리돼 있어 아늑함을 전세낼 수 있다. 사랑을 속삭이기에 딱 좋은 여유로운 곳. 

주소: 1 Chome-7-7 Wakamatsu, Otaru, Hokkaido  
영업시간: 11:00~20:00(월·목요일 휴무)
가격: 파스타, 오므라이스 등 런치류 1,200엔부터, 커피류 550엔부터

달콤함은 폭신폭신
르타오

한국까지 진출한 일본의 유명 디저트 숍인 르타오의 본점은 바로 오타루에 위치해 있다. 입 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버리는 보드라운 식감의 치즈케익은 구름의 맛 같기도, 솜사탕의 맛 같기도. 2층 좌석에 앉아 달콤한 치즈케익과 함께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오타루 풍경을 바라본다. 달콤한 맛에 달콤한 사람이 떠오른다. 눈의 고장 홋카이도에서, 눈의 계절에 맛보는 새하얀 눈의 맛. 사카이마치 거리에만 4개의 르타오 매장이 있으니, 오타루에 왔다면 꼭 방문해 볼 것. 

주소: 7-16 Sakaimachi, Otaru, Hokkaido   
영업시간: 09:00~18:00
가격: 아이스크림 390엔부터, 케이크 세트 990엔부터

든든한 하루의 시작
카페 요시미

아침 일찍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카페 요시미다. 딸기가 올려진 핫케이크를 주문했다. 부드러운 크림 위에 새빨간 딸기 시럽이 흩뿌려진 모습이 군침을 돌게 한다.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한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이름은 카페지만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식사메뉴도 제공하니,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해 보자.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스낵인 카리카리 마다아루를 개발한 요시미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로, 들른 김에 지인을 위해 기념품으로 과자를 하나 구매해도 좋다.  

주소: 4 Chome-1, Sapporo, Chuo Ward Kita 4 Jonishi, Hokkaido
영업시간: 08:30~22:30  
가격: 팬케이크 980엔부터

다양한 종류의 반짝이는 오르골에 어느새 지갑을 열게 될 수도
다양한 종류의 반짝이는 오르골에 어느새 지갑을 열게 될 수도

 

●반짝이는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오타루 사카이마치 거리에 위치한 오르골당은 1912년에 지어진 건물로, 외관부터 앤티크한 느낌을 준다. 고양이, 관람차 모양 등 독특한 모양의 오르골에서부터 기본 오르골까지 선반을 빼곡이 메운 형형색색 오르골에 동심으로 돌아가 마냥 감탄하게 된다. 반짝이는 오르골 속에서 더 반짝이는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고, 푸른빛이 일렁이는 오타루 운하를 산책해 보자. 

아이누의 역사를 한눈에 
우포포이

내년 4월에 오픈하는 홋카이도의 신상 여행지, 우포포이다. 민족공생 상징공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우포포이는 아이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복합역사문화공간이다. 국립 아이누 민속박물관에서 아이누 문화와 역사에 대해 영상과 전시로 체험하고, 주변 국립민족 공생공원에서는 아이누족의 전통 가옥과 생활 도구들을 접할 수도 있다. 체험교류홀에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이누의 전통 춤이나 악기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TRAVEL INFO

AIRLINE
삿포로는 홋카이도 여행의 관문이다. 인천에서 삿포로 치토세공항까지는 약 2시간 30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진에어는 주 3회(화·목·토요일), 제주항공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인천과 삿포로를 연결한다. 

WEATHER
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해 여름철에는 선선한 기후를 유지하고, 겨울철에는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우리나라보다 평균 기온이 낮은 편이니 홋카이도를 여행할 때는 조금 더 두터운 옷차림을 챙겨 출발할 것.  

HOTEL
힐튼 니세코 빌리지

니세코 빌리지 스키 리조트 내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아름다운 마운틴뷰를 자랑한다. 객실에서 커튼을 걷으면 요테이산 정상을 바라볼 수 있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새하얗게 눈이 내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일본정부관광국(JNT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 5층 (주)여행신문
  • 대표전화 : 02-757-8980
  • 팩스 : 02-757-89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홍렬
  • 법인명 : (주)여행신문
  • 제호 : 여행신문
  • 등록번호 : 서울중구0877호
  • 등록일 : 1992-05-21
  • 발행일 : 1992-07-10
  • 발행인 : 한정훈
  • 편집인 : 김기남
  • 여행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1992-2020 여행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ktt@traveltime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