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만명 추가 방문 전망 … 채널A 드라마 해외촬영 지원

젯스타항공이 지난 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을 첫 운항했다. 지난 1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젯스타항공 취항기념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젯스타항공이 지난 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을 첫 운항했다. 지난 1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젯스타항공 취항기념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골든코스트 해변 ⓒ퀸즈랜드주관광청
골든코스트 해변 ⓒ퀸즈랜드주관광청

젯스타항공(JQ)이 지난 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첫 항공편을 띄웠다. 젯스타항공의 골드코스트 노선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열린 한-호주 간 직항 정기 노선으로 업계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시즌 평균 탑승률은 약 8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젯스타항공의 이번 취항은 호주 정부와 골드코스트 공항 등의 체계적인 전략과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낸 결과다. 퀸즈랜드주 관광산업개발부 케이트 존스(Kate Jones) 장관은 “골드코스트 관광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직항 개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고 이번 젯스타항공의 신규 취항은 우리의 전략이 실현된 결과”라며 “이를 통해 퀸즈랜드주에 향후 3년 동안 약 2,000개의 새로운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고 1억7,600만 호주달러(한화 약 1,450억원) 이상의 경제 창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퀸즈랜드주는 새로운 항공 노선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아나스타샤 팔라세이 퀸즈랜드주지사가 취힘한 이후 29개의 새로운 노선이 개설됐고 이를 통해 23억 호주달러(한화 약 1조9,500억원)에 달하는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퀸즈랜드주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2016년 6월 기준 6만3,000명에서 2019년 6월 기준 7만6,000명으로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퀸즈랜드주는 이번 젯스타항공의 취항으로 항공 공급은 연간 15만6,000석 늘어나며 약 5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젯스타항공을 이용해 골드코스트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연구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퀸즈랜드주를 찾은 한국인 젊은 여행객 수가 1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랜드주관광청은 이번 취항으로 젊은 여행객 수요 성장에 청신호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며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 초 방영 예정인 채널A의 새로운 드라마 해외 촬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젯스타항공은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을 수·금·일요일 주3회 운항하며 B787-8 드림라이너를 투입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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