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도 킨텍스 계약 미체결 …“박람회 대신 기획전”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2019년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2019년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2019년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나투어는 12월 말 현재까지도 일산 킨텍스와 전시장 이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매년 5~6월 경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계약을 체결했어야 할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2007년부터 13년째 꾸준히 열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행사가 개최하는 박람회인 만큼 항공사나 관광청, 호텔 등 업계 협력사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하지만 하나투어가 올해 하반기 부산 박람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박람회의 향방에도 시선이 쏠렸다. 하나투어 측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12월 초 경 내부적으로는 박람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년 꾸준히 박람회에 참가해 온 협력사들의 2020년 예산이나 마케팅 계획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프라인 박람회 대신 다양한 테마로 여러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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