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1월 한중일 여객선 수송 실적- 100만명 넘보는 중국 vs 100만명 벽 깨진 일본
2019년 1~11월 한중일 여객선 수송 실적- 100만명 넘보는 중국 vs 100만명 벽 깨진 일본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0.0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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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공급 증대에 보이콧까지 일본의 추락
사드 이전 수준 뛰어 넘고 질주하는 중국

중국과 일본의 바닷길 여객 수송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2019년 1~11월 부산-일본 노선은 30%대의 마이너스 성장, 인천-중국 노선은 30%대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일본 노선은 하반기 한일관계 악화로 직격탄을 맞은 반면, 중국은 사드 이전인 2016년 수준을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여객선도 일본 보이콧을 피해갈 수 없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9년 7~11월 부산-일본 항로 여객 수는 전년대비 68% 감소한 18만8,845명을 기록했다. 부산-일본 항로는 국적 LCC들이 일본 노선에 집중 취항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9년 상반기에도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는 쓰시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쓰시마 노선이 전년대비 13.4% 증가하면서 부산-일본 항로 여객은 가까스로 전년과 비슷한 7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7~11월 쓰시마 노선이 -78.1%를 기록하며 타격을 입었다. 후쿠오카(-49%), 시모노세키(-57.4%), 오사카 노선(-51.7%)은 전년대비 반토막 난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를 휩쓴 일본 여파로 부산-일본 노선은 2019년 1~11월 전년대비 31.1% 감소한 89만8,278명에 그쳤다. 


2019년 인천-중국 항로의 회복세는 놀라웠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9년 1~11월 인천-중국 항로 여객 수는 전년대비 33.3% 증가한 95만8,568명을 기록했다. 사드 이전인 2016년의 1~11월 실적(85만1,174명)을 완전히 뛰어넘은 것이다. 이 추세라면 2019년 인천-중국 전체 여객 실적은 100만명을 거뜬히 넘을 전망이다. 2011년 104만명 이후 8년 만이다. 노선별로는 다롄(123%)과 잉커우(521%) 노선의 성장이 돋보였다. 인천-중국 항로는 친황다오(-52.6%)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장을 보였으며, 인천-스다오 노선은 18만7,353명으로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노선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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