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용자 49만명… 항공권 예약·발권 등
항공 정보 분석 시스템으로 회항률 10% 감소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I 챗봇 ‘아론’ 이용률이 지난해 300% 가량 성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I 챗봇 ‘아론’ 이용률이 지난해 300% 가량 성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I 챗봇 ‘아론(Aaron)’ 이용률이 쭉쭉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론 이용자는 49만2,461명(월평균 4만1,038명)으로 2018년 대비 300% 증가했다. 


아론은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2017년 11월 첫 도입됐다. 아론 이용자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 예약 발권 등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일례로 오는 1월23일부터 28일까지 설 연휴 국내선 임시편도 아론으로 예약 및 발권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Wind -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일 1만 건 이상의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 NOTAM(Notice to Airman) 정보와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 및 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약 10% 줄었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AI가 대신 분석하면서 정보 분석 효율성이 70~8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에서 ‘Wind - AI’ 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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