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LA 지분 20% 인수 마무리 … 2월1일부터 AA와는 계약 종료

라탐항공은 아메리칸항공과의 공동운항을 종료하고 정부 승인에 따라 1분기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라탐항공 그룹이 운항하는 일부 노선을 델타항공과 공동 운항할 예정이다
라탐항공은 아메리칸항공과의 공동운항을 종료하고 정부 승인에 따라 1분기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라탐항공 그룹이 운항하는 일부 노선을 델타항공과 공동 운항할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AA)과 라탐항공(LA)이 2월1일부로 공동운항을 종료한다. 지난해 말 델타항공(DL)이 라탐항공 그룹의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북미-남미 간 네트워크 파트너십이 재편된 것이다. 라탐항공은 아메리칸항공과의 공동운항을 종료하고 정부 승인에 따라 1분기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라탐항공 그룹이 운항하는 일부 노선을 델타항공과 공동 운항할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과 라탐항공이 공동운항을 종료함에 따라 아메리칸항공이 마케팅·판매하고 라탐항공이 실제 운항하는 티켓 중 2월1일 이후 여정은 모두 라탐항공 마케팅·운항 스케줄로 자동 변경됐다. 다만 자동 예약 변경(Protect)이 이루어지지 않은 PNR의 경우 직접 변경 신청해야 한다. 동일 여정으로 라탐항공 편명만 변경할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중 가장 낮은 클래스로 재예약해야 하며 최대 Y클래스까지 허용된다. 동일 여정으로 변경이 불가해 라탐항공 또는 아메리칸항공으로 변경해야 할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중 가장 낮은 클래스로 재예약해야 한다. 이 경우 최대 H클래스까지 허용 가능하다. 환불은 기존 규정대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델타항공과 라탐항공의 공동운항으로 양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전 세계 435개 목적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미국 최대 74개 도시, 남미 최대 51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동운항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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