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건물 개조해 럭셔리 호텔부터 부티끄 호텔까지

지난해 10월 아트 디스트릭트에 소호 웨어하우스가 오픈했다. 1970년대 유행했던 인테리어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지난해 10월 아트 디스트릭트에 소호 웨어하우스가 오픈했다. 1970년대 유행했던 인테리어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신상 호텔이 다수 오픈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요즘 힙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다운타운 L.A.에 신규 오픈한 트렌디 호텔들을 소개했다. 역사적인 건물을 개조해 만든 럭셔리 호텔부터 부티끄 호텔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먼저 1922년 지어진 철도공사 본사가 영국 런던의 유명 호텔 브랜드인 혹스턴(The Hoxton) 다운타운 LA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 지점을 오픈하며 미 서부 해안가 지역에 첫 번째 지점을 선보였다. 174개의 객실과 루프탑 풀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같은 시기, 아트 디스트릭트에는 회원 전용 럭셔리 숙박시설 소호 웨어하우스(Soho Warehouse)가 오픈했다. 1916년 지어진 후 아티스트들이 리허설장과 녹음실로 사용해왔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호텔이다. L.A.의 1920년대 및 1970년대에 유행했던 인테리어의 객실 48개를 통해 마치 할리우드의 고전 영화에 나올 법한 호텔에서 숙박하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올해 상반기, 다운타운 히스토릭 코어 지역에는 웨이페어러 DTLA(Wayfarer DTLA)가 오픈한다. 수제 로컬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용 라운지와 1930년대 콘셉트의 스피크이지 바가 마련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투숙도 가능하다. 산타모니카에 로스앤젤레스 첫 지점을 선보였던 프로퍼 호텔(Proper Hotel)이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에 두 번째 지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한 셰프와 요식업자가 함께 운영하는 트렌디한 레스토랑 칼로 베르데(Calo Verde)도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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