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관광객 500만명 시대 원년 선포…각종 사업과 함께 ‘강진愛흔들리다’ 전개

위 사진부터 이승옥 강진군수(가운데)가 서울관광협회 박정록 부회장(왼쪽)과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한무량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인사들이 강진 관광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위 사진부터 이승옥 강진군수(가운데)가 서울관광협회 박정록 부회장(왼쪽)과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한무량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인사들이 강진 관광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조준했다.
강진군은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강진 관광비전 선포식’을 열고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승옥 강진군수<사진>는 “2020년은 강진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여는 원년”이라며 “강진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강진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는 25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의 두 배 수준인 500만명을 목표로 삼았을 정도로 관광육성에 대한 강진의 의욕과 자신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강진군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 2,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강진만 생태공원에 16만5,000㎡(5만평)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강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농촌 민가에서 체류하며 농촌의 정감을 체험하는 ‘푸소(FUSO, Feeling-Up, Stress-Off)’의 경우, 농림부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선정돼 7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는다. 


‘강진愛흔들리다’ 마케팅도 펼친다. “강진에 오면 강진의 멋에, 사람에, 문화예술에, 맛에 흔들릴 수 있도록 강진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활용하는 마케팅”이다.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여행업계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이날 강진군은 서울시관광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서울시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9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초로 1,400만명을 돌파했다”며 “서울을 찾은 외래객이 보다 손쉽게 지방을 여행할 수 있도록 K-셔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진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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