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부족 및 교통불편 ‘최다’…“불편사항 개선 계획”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에 참견해주세요’ 이벤트를 통해 서울관광의 불편사항을 조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에 참견해주세요’ 이벤트를 통해 서울관광의 불편사항을 조사했다

서울 관광에서 가장 큰 불편한 점은 ‘편의시설 부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해 12월 서울관광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서울관광에 참견해 주세요’ 이벤트 결과에 따르면, 전체 854건의 응답 중 관광 편의시설 부족을 불편사항으로 꼽은 비율이 전체의 27.9%로 가장 높았다. 교통 불편(22.8%)과 안내부족(22.2%)이 그 뒤를 이었다. 관광지 및 관광프로그램 개선 필요(15.0%), 미세먼지 및 청결하지 못한 환경문제(4.8%), 비싼 물가(2.9%), 외국인 편의 부족(2.6%) 등의 의견도 거론됐다.


관광 편의시설과 관련해서는 쓰레기통이 부족해 거리가 지저분하다(33%), 유모차로 이동하기 불편하고 점자 안내가 부족해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23%)는 의견이 다수 언급됐다.


교통 불편 부문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복잡(29%)과 주차장 부족(21%)으로 관광지 접근이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세한 안내판(28%)과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앱 또는 안내책자(17%)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택시관광 가이드 활성화, 주차예약시스템 도입, 해외관광객 지정 주차 시스템 등 눈길을 끄는 제안들도 다수 나왔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관과 협업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을 통해 시민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