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7억3,800만원 보험금…지급액 등 역대급 기록

탑항공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보상이 1년4개월 만에 완료됐다. 
탑항공의 피보험자로 그동안 소비자 피해공고 및 접수, 보험사 청구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던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21일 서울보증보험사로부터 보험액을 지급 받고, 개별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금 지급에 돌입했다.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2월 초에는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탑항공 공식 폐업일(2018년 10월1일) 기준으로 1년4개월만으로, 역대 피해보상금 지급 사례 중 가장 길게 소요됐다.


피해 건수와 최종 보험금 지급액에서도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KATA가 서울보증보험에 청구한 보험액은 총 953건에 9억1,26만원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은 피해보상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는 부분 등을 제외하고 이번에 7억3,828만원을 최종 지급했다. 1건당 평균 보상액은 77만5,000원 꼴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보험금 지급 사례 중 가장 큰 액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