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퀄리티 레이팅 도입 … ‘객관적 평가’
가격·위치·시설 등 400개 요소 반영해 1~5등급

부킹닷컴이 호텔 외 집, 빌라, 아파트 등 이색 숙소를 대상으로도 등급을 부여하는 ‘퀄리티 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부킹닷컴
부킹닷컴이 호텔 외 집, 빌라, 아파트 등 이색 숙소를 대상으로도 등급을 부여하는 ‘퀄리티 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부킹닷컴

부킹닷컴이 아파트먼트와 빌라 등에도 등급을 매긴다. 부킹닷컴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숙소 위치, 크기, 시설 등 400여 가지 이상의 요인을 반영해 아파트, 집 전체, 빌라 등 호텔 이외의 숙소에도 등급을 부여하는 ‘퀄리티 레이팅(Quality Ratings)’ 시스템을 개발했다. 등급은 1부터 5까지 숫자로 분류되며 숙소 이름 옆에 노란색 사각형의 개수로 표기된다. 


부킹닷컴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자의 39%(한국인 21%)가 2020년에는 호텔 대신 홀리데이 홈 또는 아파트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재 부킹닷컴 검색 단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필터는 ‘성급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호텔에 대해서만 성급 제도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부킹닷컴에서 개발한 퀄리티 레이팅 제도가 호텔 이외의 숙소에도 적용해 숙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돕는다. 부킹닷컴 홈&아파트 사업 부문 에릭 버가글리아(Eric Bergaglia) 글로벌 총괄은 “호텔의 성급(星級) 등급 제도는 오랜 기간에 걸쳐 확립된만큼 공신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어 호텔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반면 홈, 아파트 등의 숙소의 경우 그동안 등급 제도의 부재로 인해 의사 결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2020년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 수상 숙소의 75%는 홈, 아파트를 비롯한 이색 숙소로, 아파트만 해도 무려 40%를 차지한 만큼 이번 퀄리티 레이팅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각자의 니즈에 꼭 맞는 아파트, 홀리데이 홈, 빌라 등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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