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슬롯 확보 단계…하계 시즌 취항 목표
신규 노선 개척해 지방 공항 활성화 도모

에어부산이 19일과 22일 부산-마닐라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단일 노선 위주로 노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19일과 22일 부산-마닐라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단일 노선 위주로 노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부산

에어부산(BX)이 올해도 노선 확장을 이어나간다. 현재 외항사만 운항 중인 부산-마닐라, 부산-호치민 노선에 하계 시즌 취항할 예정으로, 이달 마닐라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우며 본격적으로 운항 준비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국적사 미운항 노선에 취항해 항공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향상과 지방 공항 활성화도 도모한다. 그 시작으로 2월19일과 22일 마닐라에 올해 첫 부정기편을 띄운다. 부산-마닐라는 지난해 2월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운수권을 배분받은 노선으로, 2차례 운항을 통해 시장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오후 9시5분에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공항에 다음날 오전 0시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마닐라에서 오전 1시10분에 출발해 부산에 오전 6시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3시간55분으로, 180석 규모의 A320을 투입한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에는 부산발 마닐라, 호치민 노선에 정규 취항할 예정으로, 현재 슬롯을 확보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마닐라 부정기편은 안전한 정기편 운항을 위한 사전 운항 차원”이라며 “적극적인 신규 노선 개척으로 차별화된 에어부산만의 노선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공항에 진출한 에어부산은  현재 총 5개의 인천발 정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청두, 닝보, 선전, 필리핀 세부, 타이완 가오슝 노선이며, 3월 중 대구 노선을 철수하고 인천과 부산 노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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