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도입해 기상악화 등 대비
델타항공도 올 초 머신러닝 플랫폼 공개

루프트한자 그룹이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두 회사는 플랫폼을 개발해 우선 취리히에서 스위스항공과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프트한자 그룹
루프트한자 그룹이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두 회사는 플랫폼을 개발해 우선 취리히에서 스위스항공과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프트한자 그룹

루프트한자 그룹이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현재 그룹에는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유로윙스 등이 소속돼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항공기 연착, 재예약, 악천후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안정적인 항공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항공기 교체, 승무원 비행 일정 등 운항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안정적인 항공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폭설과 같은 기상 악화로 탑승객들이 환승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프랑크푸르트, 뮌헨, 취리히, 비엔나 4개의 허브항공에서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보다 빠르게 항공편을 재예약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프트한자 그룹과 구글 클라우드의 엔지니어들은 플랫폼을 개발해 취리히에서 스위스항공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최고경영자는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와 구글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해 항공사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고, 연간 1억4,500만명 이상의 탑승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델타항공 또한 올해 초 CES 2020을 통해 AI 머신러닝 플랫폼을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악천후 및 기타 문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한 단계 발전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운항고객센터(OCC)에 700명 이상의 인력을 배치하고, 항공기 배치, 승무원 수, 기상 상황 등을 AI로 분석해 정시운항에 힘쓰고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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