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데이터 분석 결과, 장거리 여행 희망…‘가9싶5’ 기획전에서 유럽 44개 상품 추천

KRT가 1월 기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4~5월 인기 목적지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유럽, 대양주, 미주가 1~3위를 차지했다. KRT는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유럽·발칸, 서유럽, 북유럽·지중해·두바이, 스페인·발트 4개 카테고리에서 총 44개의 추천 상품을 판매 중이다 ⓒ KRT
KRT가 1월 기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4~5월 인기 목적지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유럽, 대양주, 미주가 1~3위를 차지했다. KRT는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유럽·발칸, 서유럽, 북유럽·지중해·두바이, 스페인·발트 4개 카테고리에서 총 44개의 추천 상품을 판매 중이다 ⓒKRT

4~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1순위로 유럽이 꼽혔다. 
KRT가 1월 기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4~5월 연휴 한국인들이 많이 찾을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유럽, 대양주, 미주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2020년은 작년보다 연휴가 많지 않은데,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15일)와 부처님오신날(30일), 5월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을 활용하면 연차를 조금만 사용해도 최소 6일,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다. 따라서 유럽 등 중·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고, 희망 목적지로도 높게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KRT는 지난 3일부터 ‘황금연휴에 해외여행 가9(구)싶5(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는 9일, 단거리는 5일 상품이 주를 이뤘다. 희망 여행지 1위에 오른 유럽에서는 동유럽·발칸, 서유럽, 북유럽·지중해·두바이, 스페인·발트 4개 카테고리에서 총 44개의 추천 상품이 게재됐다. 가격대는 블라디보스토크 최저 51만9,000원부터 동유럽+발칸 5국 8일 189만원,  그리스 일주 8일 209만원, 서유럽 4국 10일 326만6,800원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KRT 유럽팀 관계자는 “서유럽, 지중해, 터키, 유럽 등 유럽 내 예약률은 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형성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유럽 사업부는 1개국 일주,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테마여행 등 다변화를 꾀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대양주에서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모객이 가장 활발했으며, 괌과 사이판이 그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는 방탄소년단의 자체 웹 예능 <본 보야지 시즌 4>의 배경이 되며 인지도를 높였고, 여행 수요로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판의 경우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통해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로서 인식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3위를 차지한 미주는 미국과 캐나다가 분발하고 있으며, KRT 미주팀 관계자는 “대자연과 대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여행을 원한다면 미국 본토 여행을,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면 하와이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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