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종·인권·역사 관련 회고 전시회 3선 추천

5월13일부터 2021년 1월11일까지 월트 디즈니 패밀리 뮤지엄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
5월13일부터 2021년 1월11일까지 월트 디즈니 패밀리 뮤지엄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올해 상반기 샌프란시스코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회고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상반기에 열리게 될 전시회 3개를 추천했다. 


우선 크와메이 브래스와이트(Kwame Brathwaite)의 <검은 것은 아름답다(Black is Beautiful: The Photography of Kwame Brathwaite)> 사진전이 3월1일까지 복합 문화공간 예르바 부에나 가든(Yerba Buena Garden)에서 열린다. 흑인 커뮤니티의 대표 사진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크와메이 브래스와이트는 50~60년대 흑인 예술계의 판도를 바꾼 인물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흑인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 작품 총 40점이 전시되며, 마이클 잭슨이 활동했던 ‘잭슨 파이브’의 아프리카 투어 당시 함께 촬영한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월트 디즈니 패밀리 뮤지엄(Walt Disney Family Museum) 특별 전시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을 기념하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공헌과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을 기리는 전시를 진행한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미국 시민들과 군인들에게 전쟁 스트레스 해소제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으며, 당시 제작된 <총통 각하의 낯짝(1942년)>과 같은 선전용 애니메이션 및 사진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공개된다. 전시는 5월13일부터 2021년 1월11일까지 진행된다. 


페미니스트 아트의 선구자, 주디 시카고의 첫 번째 회고전이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드 영 박물관(de Young Museum)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설치된 대표작 <디너 파티(The Dinner Party, 1974~79년)>의 40주년과 미국 여성 투표권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150여 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5월9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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