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 확장이 두드러졌다. 젯스타항공은 작년 12월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신규 취항하며 한국과 호주를 잇는 첫 LCC가 됐다. 에어뉴질랜드는 1998년 IMF 여파로 한국 노선을 철수한지 2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1월23일 에어뉴질랜드는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주3회 운항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항공 공급을 늘렸다. 베트남 국적항공사 뱀부항공은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와 GSA를 맺고 지난해 인천-다낭, 나트랑 노선에 취항했다. 뱀부항공은 상업비행을 개시한 후로 한국에서 첫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인천발 하노이, 호치민 노선도 차례로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국제항공은 (주)미방항운을 한국 GSA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인천-양곤에 취항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비스타라항공은 오프라인으로 보람항공에서 둥지를 틀었다.  


한편, 한국 GSA 계약을 중단한 항공사들도 있었다. 델타항공의 총판을 맡고 있던 델타에어에이젠시는 1월1일부로 델타항공의 GSA 영업을 종료한다고 작년 12월20일 발표했다. 에어비쉬켁(구 키르기즈스탄항공)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GSA를 맡았던 아비아트래픽과 작별했다. 비엣젯항공은 (주)대주항운에서 대주에어로 GSA를 변경했다. 


지사에서 GSA 체제로 전환한 곳들도 있다. 에어아스타나는 지사 운영을 중단하고 아남항공과 GSA 계약을 맺었다. 라오항공은 아크노에어에서 총판한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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