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여행지' 마케팅 조심스레 전개
‘청정 여행지' 마케팅 조심스레 전개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0.02.1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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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필리핀, 정부에서 전염 예방 조치 발표
하와이·터키·뉴질랜드…깨끗한 자연 강조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마케팅 활동이 시작됐다. 사진은 뉴질랜드 푸어나이츠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모습 ⓒ뉴질랜드관광청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마케팅 활동이 시작됐다. 사진은 뉴질랜드 푸어나이츠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모습 ⓒ뉴질랜드관광청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정 지역’ 마케팅이 조심스레 시작됐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높은 상태라 적극적으로 여행을 독려하지는 못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을 강조하며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괌에서는 지난 6일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가 직접 나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괌 정부는 “2월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미국 시민들을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괌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및 의심자가 없다”고 전했다. 


필리핀 관광부와 필리핀관광관련협회도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필리핀 정부는 중국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해당 국가를 통해 입국한 필리핀 국민은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관광 산업 관계자들에게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공항 내 적외선 탐지기를 설치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며 ‘필리핀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지’임을 강조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인 및 프로모션을 전략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관광산업에서 주요 마켓인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루즈사도 나섰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은 지난 12일 ‘하와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하와이 4개 섬을 일주하는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밖에도 페루관광청과 터키문화관광부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 여행지’로 몇몇 도시와 액티비티를 소개했고 롯데제이티비는 ‘청정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하와이를 2월의 여행지로 선정하고 관련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홍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2일 “아직 여행을 걱정하는 심리가 만연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다소 조심스럽더라도 바이러스 전염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극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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