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DMO 12곳 선정해 지역관광 주도 지원…3월9일까지 신청접수

정부가 한국형 지역관광추진조직(DMO,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육성에 본격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총 12곳의 DMO를 선정하고 지원해 지역의 관광역량 강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DMO는 지역 내 여행·숙박·음식·쇼핑 등 관광 관련 사업체와 협회, 주민조직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경영해나가는 법인이다. 일본에서는 소규모 지자체별로 오래 전부터 활성화돼 있어 일본 지방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걸음마를 뗐다. 


정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총 12곳의 DMO를 선정하고 지역내 관광산업 협력체계 구축과 운영, 기획사업 추진 등에 걸쳐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각 2억5,0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3월2일부터 9일까지 DMO 선정 목적에 부합하는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접수하고 평가 등을 거쳐 3월 말에 선정 내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스스로 관광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복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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