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괌·사이판 그리고 하와이 노선 항공 운임이 성수기가 무색하게 뚝 떨어졌다. 2월13일 기준 2~3월 괌·사이판 왕복 항공권은 최저 약 19만원으로 검색됐다. 한 관계자는 “동계시즌 괌·사이판의 평균 항공 운임은 30~40만원대로 20만원 안팎의 운임은 비수기 중에서도 정말 탑승률이 저조할 때 나오는 특가 수준”이라며 “성수기에도 이 정도 운임이 나오는 걸 보니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하와이도 비슷하다. 하와이 2~3월 왕복 항공권은 최저 60만원대로 검색됐고, 하와이안항공은 한국 취항 9주년 기념 특가로 인천-호놀룰루-마우이 항공권을 최저 69만9,000원에 출시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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