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시작
4월8일까지 응모서류 접수
120곳 평균 4,500만원씩

올해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규모가 한층 확대했다 ⓒ한국관광공사
올해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규모가 한층 확대했다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올해 관광벤처를 더 많이 뽑고 더 많이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유망 관광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자금, 교육, 상담(컨설팅),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선정 기업수와 사업화 자금을 모두 늘렸다. 총 120개 기업을 뽑아 기업당 평균 4,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평균 지원금(2,000만원) 대비 2배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지원금을 포함한 관광벤처사업 전체 예산은 85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창업단계에 따라 예비, 초기, 성장, 재도전 부문으로 체계화해 발굴한다. 지역 소재(서울, 경기, 인천 제외 타 지역) 기업에는 가점 3점, 청년 창업자(1980년 3월3일 이후 출생자, 만 39세 이하)에게는 가점 1점을 부여한다. 지역특화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청년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부터는 창업 초기에 필요한 무형자산취득비, 재료비, 광고선전비뿐만 아니라 사업화자금의 사용이 인정되는 항목을 확대해 기업의 운용 자율성을 개선한다. 예비 관광벤처는 기존 2회였던 대면 담임 상담을 6회까지 받을 수 있는 등 상담도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공모 참가 희망 기업은 4월8일 오후 2시까지 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 지급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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