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회계사
김근수 회계사

2020년 코로나19로 기업과 국가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IMF 경제 위기 후 반복적으로 불확실한 경제변동이 기업경영에 타격을 줬다. 그 옛날 소크라테스는 미래의 불학실성과 위험에 대해 이렇게 간파했다. “인간사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Remember that there is nothing stable in human affairs; therefore avoid undue elation in prosperity, or undue depression in adversity. Socrates). 이런 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929년 10월24일 뉴욕증시가 폭삭 무너진 것이다. 당시 한 달 만에 1,800억 달러가 허공에 사라졌고, 1930년까지 미국에서 1,000개 이상의 은행이 파산하고 2만개가 훌쩍 넘는 기업이 일거에 도산했다. 20세기 들어 이런 일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999년 닷컴버블의 붕괴, 2007년 주택시장 신용거품의 붕괴는 금융시장과 경제가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미래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며 기업을 경영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미래는 확실하게 불확실하다. 언제든지 위기상황이 닥치며 위기는 반드시 닥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확실하게 닥치는 위기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 기업이야말로 어리석은 기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대변동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기존 호텔에게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뜻밖의 경쟁자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사업모델은 기존 기업과 산업의 붕괴를 초래하기도 한다. 산업 내에서도 어떤 변화가 올 지 예측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보통 10년마다 호황인 업종이 바뀌었다. 업종도 시대에 따라 호황에서 불황으로 불황에서 호황으로 오락가락한다. 면세점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다. 그러나 2017년 들어 적자까지 나면서 경영위기에 직면하고 급여삭감 및 반납, 명퇴, 대표이사 교체, M&A 등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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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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