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규모 크지만 마이너스 성장률 … 승무원 제외 순수 출국자 수는 뒷걸음질

 

2019년 해외여행을 즐긴 2030은 소폭 감소했지만 패키지 여행사의 주 타깃인 5060은 오히려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일 최종 확정 발표한 2019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승무원을 포함한 작년 전체 출국자 수는 2018년보다 0.1% 증가한 2,871만4,247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출국자 수는 2018년보다 줄어들었다. 승무원(179만3,832명)을 제외한 작년 순수 출국자 수는 전년보다 7,974명 줄어든 2,692만41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절대적인 규모는 여전히 2030이 5060을 앞섰고, 30~40세 출국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장률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장률의 경우 61세 이상이 6.2%로 가장 높았고, 출국자 수는 317만965명이었다. 특히 8·10·11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서 고른 성장률을 보였다. 51~60세도 1.6%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률을 지켜냈다. 8~11월 연속 4달 동안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2월 24.6% 증가에 힘입어 473만4,046명을 기록했다.


반면 0~20세, 21~30세, 31~40세, 41~50세는 모두 전년보다 못했다. 21~30세는 484만1,583명(-1.8%), 31~40세 541만5,061(-0.1%), 41~50세 521만4,076명(-1.7%)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외래객은 일본, 중국 주요 국가를 필두로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가 동반 성장하며 1,750만2,756명(+14%)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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