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 50%↓
연비 효율 높은 항공기도 도입

핀에어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817억원을 투자한다. 항공기 분야에도 약 4조6,000억원~5조3,0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핀에어
핀에어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817억원을 투자한다. 항공기 분야에도 약 4조6,000억원~5조3,0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핀에어

핀에어(AY)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817억원을 투자한다. 핀에어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수준의 50%로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해 올해부터 약 817억원 규모의 금액을 관련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핀에어는 글로벌 지속 가능 항공 연료 생산업체인 네스테(Nest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의 사용량을 늘릴 뿐 아니라 연료 생산량 증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해당 연료는 기존 화학 연료의 대체재로, 공급이 확대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높은 비용이 단점이었던 만큼 핀에어를 비롯한 많은 항공사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당 연료를 사용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핀에어는 2022년 말까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현재의 절반인 약 230톤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플라스틱 식기류 대신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연간 53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기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현재의 50%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핀에어는 항공기 분야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2025년까지 4조6,000억원~5조3,0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해 연비 효율이 높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항공기를 점진적으로 교체하여 유럽 내 비행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현재의 10~15% 수준까지 큰 폭으로 줄일 전망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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