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제한 없어 … 항만도 검역시설 강화로 대응

3월1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가 현상 유지를 위해 방역 강화에 힘쓴다. 사진은 사이판 비치로드
3월1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가 현상 유지를 위해 방역 강화에 힘쓴다. 사진은 사이판 비치로드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가 여전히 코로나19 청정지역(3월16일 기준)임을 강조하며 여행자를 안심시키고 있다. 북마리아나제도는 1월 말부터 중국 출발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며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에 대해 가장 빠르게 대처해왔다.


게다가 북마리아나제도 랄프 토레스(Ralph DLG. Torres) 주지사와 아놀드 팔라치오(Arnold I. Palacios) 부주지사는 최근 입국자 검역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항공뿐만 아니라 모든 항구의 검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열상 스캐너 기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여행하기도 수월하다.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공식적인 방침이 없기 때문이다. 단, 한국 및 일본에서 출발 및 경유해 사이판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입국 시 북마리아나제도 내 연락처를 제공해야 하며, 연방 보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증상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를 요청받을 수도 있다. 랄프 토레스 주지사는 “백악관 및 기타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해 코로나19 전파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북마리아나 제도 거주민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아나관광청은 제주항공과 함께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출발 가능한 항공편에 대한 이벤트를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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