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미니애폴리스 비운항 연장…디트로이트·시애틀 주5회, 마닐라 취항 연기

델타항공(DL)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편 수요 감소에 맞춰 전체 노선의 운항을 15%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역별 감축 비율은 미국 국내선 10~15%, 남미 5%, 대서양 횡단노선 15~20%, 태평양 횡단노선 65%다.


인천 출발(3월16일 기준)의 경우 5월31일까지 애틀랜타,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노선이 운항 중단되며, 디트로이트와 시애틀은 주5회로 감편한다. 또 인천-마닐라 노선의 신규 취항을 5월31일로 연기한다. 일본도 5월31일까지 도쿄-포틀랜드,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도쿄-디트로이트·호놀룰루·미니애폴리스 등은 감편한다. 비행 일정이 변동된 경우 델타항공, 대체 및 제휴사 항공편으로 재예약, 4월30일 이후 항공편에 대한 재예약, 환불 등이 가능하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운항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최근 기내 소독 및 살균 절차를 강화했으며, 코로나19 같은 감염성 질환 퇴치 효과가 입증된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 소독제를 활용해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청소 담당 직원들은 간이 테이블, 좌석 뒤 스크린, 화장실 등 모든 접촉면을 살균 세척하고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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