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월드·스카이팀·스타얼라이언스 공동성명…각국 정부에 긴급 재정 및 규제 완화 요청

세계 3대 항공동맹체가 공동으로 지원을 호소했다. 원월드,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는 항공업계가 직면한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 및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성명을 제출했다. 보다 광범위한 재정적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다. 


항공동맹 연합체들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20년 하계 시즌까지 슬롯 사용을 유예해달라는 요청을 적극 지지하고 일시적으로 규제를 중단한 일부 정부의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나머지 국가에서도 신속한 규제 완화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항공동맹 연합체들은 3월 초 IATA가 전망한 전 세계 항공사의 매출손실 약 1,113억달러는 유럽·미주까지 악화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계산으로, 유럽 국가들의 입국을 막은 미국의 조치에 따라 손실은 더 커질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항공사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착륙료, 공항시설 이용료 등을 면제하고 보다 강화된 정부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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