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되면 수요회복 사업 …정보제공부터 정비까지

일본 정부가 예비비를 투입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수요 회복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일본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은 2020년도 예산의 예비비에서 35억7,200만엔(약 400억원)을 마련해 관광수요 회복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언제 진정될 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관광수요 회복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정부관광국(JN TO)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데 10억700만엔을 투입한다. 방일여행을 검토하는 해외여행자들이 잘못된 정보 탓에 일본 방문을 머뭇거리는 일이 없도록, 일본 정부의 각종 노력과 조치들을 TV·신문·SNS·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20개 중점시장에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여행자 수용 환경을 정비하는 데는 18억8,500만엔을 배정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원책과 병행해 숙박시설의 무장애관광(배리어 프리) 환경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 명소의 음식점·소매점·관광안내소 등에 ICT를 활용한 안내표지와 통일된 디자인의 다국어 간판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6억8,000만엔을 투입해 매력적인 체류관광 콘텐츠도 조성한다. 외국인 전문가를 파견해 시장별 여행자 특성과 소비액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전략을 수립해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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