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체코 등 문화와
액티비티 공유…업계 위로
메시지 통해 파트너십 강조

여행 시장이 완전히 멈춘 가운데, 스위스와 체코 등의 관광청이 영상으로 소통하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Dream now-Travel later’ 캠페인을 통해 스위스의 다채로운 모습을, 체코관광청은 ‘집에서 만나는 체코’를 테마로 쿠킹 클래스, 오페라 공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스위스 멜흐제-프루트 / 스위스정부관광청
여행 시장이 완전히 멈춘 가운데, 스위스와 체코 등의 관광청이 영상으로 소통하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Dream now-Travel later’ 캠페인을 통해 스위스의 다채로운 모습을, 체코관광청은 ‘집에서 만나는 체코’를 테마로 쿠킹 클래스, 오페라 공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스위스 멜흐제-프루트 ⓒ스위스정부관광청

여행이 멈춘 상황에서 유럽 관광청들이 각종 소식을 공유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위스와 체코관광청 등은 영상을 통해 현지 문화와 액티비티를 알리면서 동시에 여행업계와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달 25일부터 ‘Dream now - Travel later’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며 스위스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 스위스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을 소개했다. 산악 마라톤이라 불리는 트레일 러닝은 스위스 전역에 설치된 6만5,000km의 하이킹 트레일에서 즐길 수 있다. 알레치빙하를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초보자도 가능한 베트머알프(Bettmeralp) 트레일부터 알프슈타인(Alpstein), 프로 트레일 러너를 위한 멜흐제-프루트(Melchsee-Frutt)까지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맞춤 러닝이 가능하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다시 스위스를 만지고 느껴볼 그때를 기다리며 사진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위안을 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체코관광청 한국지사는 ‘집에서 만나는 체코’를 테마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운동부터 체코의 부활절 요리를 위한 쿠킹클래스, VR 투어, 오페라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체코관광청은 “정부 및 병원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결속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강력한 제한 조치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적다”며 “체코관광청은 여행업계의 회복을 위해 언제나처럼 파트너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터키문화관광부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꾸준하게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흑해의 숨은 보물 도시 ‘트라브존’ 등의 목적지부터 괴즐레메, 렌틸 쾨프테 등 터키식 비건 푸드, 터키식 부적 ‘악마의 눈, 나사르 본주’의 숨은 이야기, 전통 군무 ‘세마’까지 여행지와 문화를 폭넓게 알리고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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