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빗장 걸고 국내여행 시동
중국, 빗장 걸고 국내여행 시동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0.04.09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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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개 노선 주 1회 운항만 가능
트립닷컴, 청명절 호텔 예약 60% ↑
중국 청명절 기간 동안 하루에 2만명이 넘는 인파가 황산을 찾는 등 중국 국내 여행지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후이성 황산
중국 청명절 기간 동안 하루에 2만명이 넘는 인파가 황산을 찾는 등 중국 국내 여행지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후이성 황산

중국이 강력한 외국인 입국 억제 조치에 나서는 반면, 우한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폐쇄됐던 관광지를 개방하는 등 중국 국내 여행에는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 정부는 3월28일부터 유효한 중국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입국마저 금지하기 시작했다. 해당 조치로 기존에 무비자 경유 및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지역도 모두 중단됐다. 하늘길도 실질적 봉쇄 상태다. 환구시보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3월29일부터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중국 1개 노선을 단 1회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좌석 점유율도 75%를 초과할 수 없다. 


반면 4월8일 우한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주요 관광지들이 잇따라 재개방되는 등 중국 내부의 길은 열리고 있다. 중국 연휴인 청명절 기간(4월4일~6일) 동안 2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안후이성 황산을 찾았고, 입장료가 없는 항저우 시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트립닷컴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때와 비교해 청명절 연휴기간 동안 호텔 예약은 60%, 교통 예약은 50% 증가했으며, 주요 관광지 입장권 판매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이 자금성 폐쇄조치를 유지하며 온라인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한편, 대규모 관광단지 육성도 진행된다. 하이난성은 4월6일 스포츠 투어리즘 육성을 위해 대규모 시범단지 건설에 착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2022년까지 스포츠 투어리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집중하고, 2025년까지 스포츠 투어리즘 존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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