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시즌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대를 모았던 호주 노선이 산불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호주 노선은 전년대비 38회 증가한 224회 운항됐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3%p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산불의 영향으로 취소 문의가 들어왔었다는 여행업계의 하소연이 지표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브리즈번 노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탑승률을 보였고, 시드니 노선은 3.5%p 감소한 83.2%를 기록했다. 12월 신규 취항한 젯스타항공의 골드코스트 노선은 1월 탑승률 77.6%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호주 노선 탑승률 1위는 아시아나항공의 멜버른 노선이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멜버른 동계 전세기는 1월 10회 운항, 탑승률 95.6%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시드니 노선 탑승률에서도 대한항공을 3.3%p 앞선 모습을 모였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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