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지도 59.0%-선호도 61.9%
대중문화 정착 효과…6년 연속 상승세

‘2019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6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9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는 59.0%로 전년대비 1.1%p, 선호도는 61.9%로 2.4%p 상승했다. 2014년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 등 한국 대중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밀레니얼세대 등 해외 젊은 관광 소비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홍보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경우, 인지도와 선호도가 각각 전년대비 9.2%p-5.0%p, 5.7%p-3.5%p 증가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방한 관광 2대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인지도 및 선호도 역시 각각 4.6%p-12.9%p, 4.4%p-6.6%p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응답자의 49.1%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해외여행 체험기나 목적지 소개 영상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 시청 후 ‘소개된 장소에 가고 싶어진다’는 응답이 80.6%로 높게 나와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한 한국관광 홍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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