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KE 6개, OZ 9개 노선 운항 계획
중국 정부 조치가 관건…확정은 아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 재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노선에 한해 5월 운항할 계획이지만 중국 정부의 제한 조치로 인해 실제로 운항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4월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운항 스케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비운항인 인천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옌지, 무단장, 칭다오 총 6개 노선을 5월3일부터 재운항할 예정이다. 기존에 주1회 운항하던 인천-선양 노선은 주4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인천발 광저우, 난징, 다롄, 시안, 옌지, 웨이하이, 청두, 칭다오, 하얼빈 총 9개 노선을 다시 띄울 계획이다. 현재 주1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창춘 노선은 주3회로 증편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정부에서 3월28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3월29일부터 항공사 당 1개 노선 주1회 운항 등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하계스케줄에 따라 운항 계획을 세우는 것일 뿐”이라며 “빠른 정상화를 희망하지만 실제 운항은 중국 정부의 방침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