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여행사도 임시휴업

일본 정부가 4월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대형 여행사들도 임시휴업에 돌입했다. JTB는 긴급사태 선언 대상지인 7개 지역의 점포를 대상으로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으며, 그 이외 지역에서도 전화로만 응대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263개 점포를 운영하는 HIS도 모든 영업소와 부서에 대해 원칙적으로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으며, 일부 필수인력만 남긴 채 약 6,000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3월 호텔가동률 32.3%…53%p↓ 

전일본시티호텔연맹(JCHA)에 따르면, 가맹 호텔 122개사의 3월 평균객실이용률은 32.3%로 전년동월대비 52.6%p 하락했다. 이는 과거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직후에도 50%대를 유지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부진이다. JCHA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여행 자제와 주말 외출금지를 요청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비상시 외래객 대응 강화하기로

일본관광청은 비상시 외래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 제공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의 재해대응 매뉴얼 정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긴키 지역 태풍21호 상륙과 홋카이도 지진을 계기로 외래객 대상 정보 제공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관광국(JNTO) 콜센터, 철도 및 공항의 외래객 대응 강화를 추진해왔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각 지자체의 준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향후 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블저널 4월13일·20일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