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이어 MICE 업체 지원 나서 …500개사에 500만원씩 … 5월4일부터 접수

서울시가 여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MICE 업계를 대상으로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서울 소재 MICE 유관업체 500개사에 각각 최대 500만원씩 25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MICE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마련, 코로나19로 극심한 위기에 빠진 서울 소재 MICE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 소재 소기업 및 소상공인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전개한 ‘서울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에 이은 지원책으로, 현금 지원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파격적이다. 


서울시는 5월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소재 PCO 등 MICE 유관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총 500개 업체에 업체당 500만원 한도로 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행사 대상 프로젝트 예산(50억원)의 절반이지만 여행사에 비해 MICE 관련 업체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 낮은 수준은 아니다. 서울시는 신청대상 기준 등 세부 내역을 이번주(4월27일주) 중에 발표하고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여행사 대상 위기극복 프로젝트의 경우, 당초 4월17일까지였던 신청 접수기한을 22일까지로 연장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35개 여행사가 신청했다. 1,000개 여행사에 500만원씩 지원한다는 당초 계획과 심사과정에서 탈락 업체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실시 여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사를 거쳐 4월29일 지원 대상 여행사를 발표한 뒤에야 미소진 예산 규모가 명확해 질 것”이라며 “지원기준을 너무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 등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반영해 미소진 예산 활용 방식과 기준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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