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 웹 컨퍼런스 개최, 1,500명 참가 … 3단계 홍콩 관광 부흥 계획 발표

홍콩관광청이 4월24일 홍콩 관광업계 1,500명을 초대해 웹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콩관광청 팡 유카이(Pang Yiu-Kai) 체어맨(왼쪽)과 데인 청(Dane Cheng) 청장(오른쪽)
홍콩관광청이 4월24일 홍콩 관광업계 1,500명을 초대해 웹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콩관광청 팡 유카이(Pang Yiu-Kai) 체어맨(왼쪽)과 데인 청(Dane Cheng) 청장(오른쪽)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이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을 전망했다. 4월24일 홍콩 관광업계 1,500명이 참석한 웹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홍콩관광청은 홍콩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업계와 함께 홍콩 관광 산업을 위한 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콩관광청 팡 유카이(Pang Yiu-Kai) 체어맨은 이날 인사말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여행지 선택에 있어 선호도 및 행동은 ▲여행지의 교통, 호텔 및 기타 관광 시설 등의 공중위생 최우선 ▲단거리 여행 선호 ▲웰니스 여행 트렌드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했다.


3단계에 걸친 홍콩 관광 부흥 계획도 전개한다. 1단계로 홍콩 브랜드 이미지 재건을 위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코로나19 소멸 징후가 보이는 2단계에서는 주도적으로 홍콩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한다. 3단계에서는 와인&다인(Wine&Dine) 페스티벌 등의 메가 이벤트 및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지사에서는 현재 1단계에 발맞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5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홍콩관광청 전 세계 지사에서 각 지역의 최신 상황 및 하반기 전략을 브리핑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중국은 가격에 보다 민감해져 가성비 중심의 여행을 추구할 것이며, 도시 봉쇄와 같은 강력한 조치로 인한 피로감으로 건강과 자연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일본·타이완에서는 제한된 휴가 일수 및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빨라도 올해 마지막 분기에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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