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도 하락세…22,110건 등록에 여행사 수는 17,242개

2020년 1분기에도 여행사 수가 줄었다.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이런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가 4월2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관광사업체 현황(2020년 3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건수는 총 2만2,110건으로 전분기(2만2,283건)보다 173건 줄었다. 3개 업종 모두 감소했다. 일반여행업 등록건수(5,897건)는 전분기보다 21건, 국외여행업(9,346건)은 120건, 국내여행업(6,867건)은 32건 줄었다. 국내 및 국외여행업을 겸업하는 업체를 1곳으로 반영한 실제 여행사 수는 1만7,242곳으로 전분기(1만7,332곳)보다 90곳 줄었다.


여행업 등록건수는 2019년 3분기(2만2,609건)에, 실제 여행사 수는 2019년 2분기(1만7,996건)에 각각 정점에 올랐지만, 그 뒤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본 보이콧 여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영향까지 가세한 탓으로 볼 수 있다. 4월 이후에도 여행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안기고 있는 코로나19를 감안하면 이런 하락세는 올해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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