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맞이해 가상관광 프로그램 활성

중국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가상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 소셜커머스 앱 메이투안(Meituan)은 여행 촉진 및 교육효과 향상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출시했다고 4월28일 밝혔다. 메이투안 앱에서 ‘티라이브(Tlive)’를 검색하면 사용자는 관심 있는 목적지에 대한 모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메이투안 측은 특히 가상투어 목적지 중 장자제 국가삼림공원과 항저우의 시후, 우한의 황학루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들이라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두오두오(Pinduoduo)도 지난 4월26일에 후난성에서 고대 도시를 보여주는 7시간짜리 라이브 스트리밍을 개최했고, 35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상투어에 참여해 간접적으로 후난성을 관광했다. 이밖에도 전통 민족무용 공연, 현지 요리와 기념품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소개됐다. 

판데일리 4월28일자

 

중국 국적사 2조4,000억원 손실

중국 3대 국적항공사가 역대 최악의 실적부진을 기록했다.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각각 53억위안(한화 약 9,111억)과 39억위안의 손실을 냈다. 중국국제항공의 순손실액은 -4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세 항공사의 손실액을 합하면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국적LC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1분기동안 춘추항공은 2억2,730만위안을, 하이난항공은 63억위안을 잃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에 왔다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는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국내선 항공 공급이 다소 늘어난 상황이다. 노동절 휴일을 맞아 5월3일부터는 중국 국내선 수백 개의 노선이 추가로 개설된다. 그러나 여전히 여행 수요는 적고 국제선 운항도 중단된 경우가 많아 단시간 내 항공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블룸버그 4월29일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