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애틀랜틱 비용절감 위해 단행 … 히드로공항에 집중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이 대규모 인력조정에 나선다 버진애틀랜틱항공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이 대규모 인력조정에 나선다 ⓒ버진애틀랜틱항공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VS)이 코로나19 파고에 밀려 인력 조정에 돌입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항공은 지난 5일 직원 3,15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비용절감 조치다.

버진애틀랜틱항공 샤이 바이스(Shai Weiss) CEO는 “36년 전 취항한 이래 많은 폭풍을 헤쳐 왔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었다”며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을 확보해 가능한 한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또 “수요에 따른 구조조정을 통해 2021년에 흑자를 회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버진애틀랜틱항공은 런던 개트윅공항 출·도착을 중지하고 히드로공항으로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버진은 설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51%를, 미국 델타항공(DL)이 49%를 보유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