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7월 양양발 다낭·하노이·호치민 노선에 취항한다. 연말 중국 노선 신규 취항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7월 양양발 다낭·하노이·호치민 노선에 취항한다. 연말 중국 노선 신규 취항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4V)이 7월 양양-다낭·하노이·호치민 노선 취항에 나선다. 연말 중국 노선 취항도 추진하는 등 신규 노선을 적극 발굴하며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 취항 시기와 시간대는 코로나19 여파를 주시하며 조율중인 단계지만,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으로부터 각 노선별로 주7회(매일) 슬롯을 확보하며 첫 단추를 꿴 셈이다. 이번 신규 취항 노선에는 186석 규모의 B78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베트남 3개 주요 도시 공항의 신규 슬롯 동시 획득은 국내외 모든 항공사 중에서 플라이강원이 처음이다.


중국 노선 취항과 기존 노선 재개도 진행한다. 현재 중국 운수권 배분을 신청한 상태로, 배분 결과에 따라 올해 말 중국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타이베이 등 기존 운항 노선은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는 대로 바로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여파가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대로 일본·홍콩 등 의 노선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바운드 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양양공항은 국내 공항 중 유일하게 베트남과 필리핀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기존 직항 노선과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중국 노선까지 취항해 항공+관광의 융합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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