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하늘길, 미주 노선부터 빗장 풀리나
막혔던 하늘길, 미주 노선부터 빗장 풀리나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0.05.1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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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인천-밴쿠버·애틀랜타·멕시코시티 등 재개
교민·유학생·기업인 및 화물 비즈니스 시너지 기대
단거리 위주 국내 LCC… 6월까지 운항 재개 희박

항공사들이 5월에 접어들면서 조심스럽게 국제선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입국금지가 아닌 격리 및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인 미국과 멕시코,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점차 확대하고 베트남, 폴란드, 체코 등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교민 수송 및 기업 출장을 위한 전세기 등 특수 항공편들이 예외적으로 오가기 시작했다. 


5월 국제선은 미주 노선부터 물꼬를 튼다. 4월에는 운항을 멈췄던 아에로멕시코 인천-멕시코시티, 에어캐나다 인천-밴쿠버, 델타항공 인천-애틀랜타 노선이 각각 주2회~4회로 부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013년 착륙사고로 인한 운항 정지기간이 마무리된 5월1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3회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 대한항공은 시드니와 벤쿠버에서 인천까지 현지 교민 수송을 위한 페리 운항을 일부 날짜에 진행했고 인천-뉴욕 노선도 매일 운항으로 소폭 증편했다. 6월부터 미주 노선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에어캐나다가 인천-토론토 노선을 6월24일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이며 대한항공도 인천-토론토(주3회)·밴쿠버(주4회), 인천-시애틀(주3회)·워싱턴(주3회) 노선을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미주 노선은 현지 교민 및 유학생, 기업인 출장 수요가 꾸준하고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비즈니스가 활발하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보다 빠르게 포착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노선은 6월부터 차츰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월 동남아 노선은 기존에도 최소한으로 운영돼왔던 노선이 그대로 유지될 뿐 새롭게 추가되거나 증편된 노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재, 대한항공만 6월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양곤·하노이·호치민·싱가포르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은 6월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의 경우 6월 이후 운항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일 뿐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중국과 유럽, 대양주 노선은 여전히 캄캄하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무단장, 칭다오, 옌지를 비롯해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가별 항공편 운항 또는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개를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유럽 노선의 경우 4월에 비해 5월 운항편수가 더 줄었다. 다만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인천-파리·런던 노선이 6월부터 주2회에서 각각 주4회·3회로 늘어나며 이밖에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 노선이 각각 주3회 추가 운항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5월 중순까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데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5월 말까지 연장해 6월 중순 이후부터 하반기 항공 운항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괌·사이판·하와이는 물론 호주·뉴질랜드 등 대양주 노선은 6월까지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이처럼 5월부터 일부 노선이 부활하며 여행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지만 항공 공급량은 여전히 평소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데다 코로나19 및 각국의 입국 조치에 따라 가변적이라 반등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고은, 이성균, 이은지,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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