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천발 일본 노선 좌석 3/4이 빈 채로 운항됐다. 입국 제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터다. 전월대비 3,612회 감소한 1,326회 운항됐지만, 2월에 비해 여객 수가 1/10 수준으로 감소하며 2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일본 보이콧 여파가 모두 없었던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탑승률은 59.6%p, 여객 수는 95.4% 감소한 수치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고마스), 이스타항공(미야자키), 피치항공(오사카), 진에어(기타큐슈)가 각각 해당 노선에서 12%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발 일본 노선 탑승률 1위는 아시아나항공의 오키나와 노선(36.2%)이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오키나와가 31.2%로 유일하게 3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후쿠오카(29.3%), 도쿄 나리타(28.7%)가 30%에 근접하며 그 뒤를 이었다. 후쿠오카 노선은 진에어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탑승률 30% 이상을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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