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연휴 관광수입 59.6% 감소

5월 연휴 중국 국내여행 수요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문화관광부에 따르면 5월1일부터 5일까지 노동절 휴일동안 중국 국내여행 횟수는 1억1,500만건이었다.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475억위안(한화 약 8조2,023억원)을 기록했다. 연휴가 하루 더 짧았던 지난해(1,176억위안)와 비교하면 59.6% 감소한 수치다. 자금성 등 주요관광지에서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일부 음식점과 기타 서비스 업체들의 셧다운 기간을 늘리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방침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의 경우 외국인 대상 14일 간 자가격리 등의 방역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CNBC 방송 5월6일자 


●글로벌 호텔, 중국 본토에서 기지개 켰다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들이 중국에서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힐튼호텔 첸 진(Qian Jin) 중국·몽골 지역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150개의 힐튼호텔이 폐쇄됐었지만, 현재는 250개 호텔이 모두 사업을 재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힐튼호텔 크리스 나세타(Chris Nassetta) CEO는 “중국 본토에서 호텔을 재개하는 것이 전 세계적 복구 프로세스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다시 기지개를 켰다.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졸리언 불리(Jolyon Bulley) 중국지역 CEO에 따르면 중국 내 470개 이상의 인터컨티넨탈호텔 중 약 98%가 5월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졸리언 불리는 “우리는 중국의 호텔산업이 장기적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 5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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