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회계사
김근수 회계사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의하면 살아남는 종은 강인하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이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선택’돼 살아남는 것이다. 가장 크고 강력했던 공룡은 멸종했다. 최강 기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간결하게 말하면 마지막까지 버티고 남아있는 기업이 결국 승자가 된다.


과거 지구상에는 소행성충돌, 대빙하기, 거대화산의 폭발 등 엄청난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생물이 멸종하고 피해가 극심할 땐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졌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새로운 생물이 나타나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번성했다. 이러한 재앙이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기업과 경제도 마찬가지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 농업혁명, 산업혁명, 과학혁명, IT 혁명 등 수많은 대전환과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수많은 산업이 사라지고 많은 기업들이 도산했다. 하지만 또한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이 새로이 나타나고 번성했다.


코로나19 이후 분명 경제 환경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이 사라지고 도산할 것이다. 역사에서 배우듯이 그 자리에 끝까지 버티고 대전환과 혁신을 지속하는 ‘살아있는’ 기업에게만 기회가 올 것이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강자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해가 뜨면 해가 지는 것이 확실하듯 경기가 좋으면 나빠지는 상황이 오고, 산업이 호황이면 언젠가는 불황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실도 변치 않는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지고 대혼란이 오면 언젠가는 대호황이 찾아오고 준비된 기업에게는 큰 기회가 온다. 그것이 역사로부터 배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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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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