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호텔이용률 기록적 폭락

전일본시티호텔연맹(JCHA)에 따르면, 124개 회원호텔의 4월 이후 골든위크를 포함한 5월8일까지의 평균객실이용률은 18.5%로 전년동기대비 68.4%p 하락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정부가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 영향이 여실히 나타난 것으로, 전례 없는 기록적인 수치다. 전국 10개 지역 중 간토, 도카이, 호쿠리쿠, 긴키, 규슈가 일제히 10%대를 기록했다. 2대 도시를 보면, 도쿄가 78.1%p 감소한 16.1%를 기록했고, 오사카는 79.9%p 감소해 8.9%에 그쳤다.


여행기업, 정보유출에 대응 필요

최근 주요 여행 관련 기업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2월 매리어트인터내셔널과 3월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이 그 일례다. 전문가들은 외부의 사기공격에 의한 게 아니라 기업 측의 데이터 관리 부실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증가한 재택근무와 전화회의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향후 여행이 재개되고 예약이 급증할 때 정보유출과 같은 사기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들의 충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트래블저널 2020년 5월25일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