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0월까지 국제선 제한


베이징이 코로나19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은 베이징이 전염병 재확산 방지를 위해 10월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교통당국도 3월 말부터 한 국가의 한 노선에서 항공사당 주당 1회의 비행만을 허용하는 등 국외 비행 제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내선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수요를 회복한 반면, 국제선은 언제쯤 정상화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항공사들은 항공권 판매 시점으로부터 2개월 전에 비행 일정을 승인받아야할뿐더러, 외국인의 비자 및 체류 허가 효력도 정지돼 사실상 외국인이 중국을 여행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다. 현재 새로운 비자는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발행되고 있다. 

걸프타임즈 5월23일자


중국도 슬로우 시골여행이 대세


중국 국내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특히 농촌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통제됐던 교통, 레저, 관광 부문들이 운영을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여행자들은 번잡한 시티투어 대신 ‘느린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농촌 지역을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다. 시골 홈스테이도 인기를 얻는 중이다. 중국 홈스테이 예약플랫폼 투지아닷컴(tujia.com)에 따르면, 지난 5월 휴일동안 농촌 홈스테이 예약은 6% 증가했다. 이에 중국 문화관광부와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중국은 농촌 활성화와 관광 부문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국의 보다 많은 주요 마을들을 국가 수준의 관광 명소로 지정할 것”이라고 5월20일 밝혔다. 문화 및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관광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는 등 특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마을들은 향후 심사를 거쳐 관광 명소로 지정될 예정이다. 

CGTN 5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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