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 광주-김포 등 정기편 전환, TW 양양-부산 취항…충남도, 업체당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선 신규 취항과 지자체의 여행사 지원 확대가 국내여행 수요 회복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LCC들은 활용도가 낮은 지방공항에 집중한다. 먼저 진에어(LJ)는 5월 부정기편으로 운항했던 대구-제주(일 4회), 김포-부산(일 4회)·광주(일 2회) 노선을 6월1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티웨이항공(TW)은 LCC 최초로 6월26일부터 부산-양양 노선을 매일 3회, 김포-광주(일 2회) 부정기 노선을 26일부터 운항한다. 또 광주-양양 노선도 계획 중이다.
두 LCC 모두 취항에 맞춰 특가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진에어의 김포-광주 노선의 경우 고속열차보다 운임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수요도 국제선 운항이 전무한 상황을 고려하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5월16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 김포-광주 노선은 5월16일부터 25일까지 여객 3,429명과 약 45.4%의 탑승률(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 출도착 기준)을 기록했다.
지자체는 여행사 지원을 늘려 내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으로, 관련 인센티브 제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남 사천시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의 기준을 변경해 더 많은 여행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체관광 기준 인원은 기존 20명에서 15명으로 낮췄고, 숙박비 지원액은 1박 1만원에서 1만5,000원, 2박 이상 2만원에서 3만원 등으로 인상했다. 완화된 기준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적용된다.
충청남도는 총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행사를 돕는다. 충남도는 5월24일 도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 운영안을 발표했다. 당일, 숙박 등 여행 일정에 따라 업체당 최대 300만원(도내 소재 업체 대상)까지 지급하며, 지원 범위는 기존 타 지역 관광객 유치에서 도민의 도내 단체관광까지로 확대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