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 광주-김포 등 정기편 전환, TW 양양-부산 취항…충남도, 업체당

해외여행이 여전히 제로인 가운데 국적 LCC와 지자체를 중심어 국내여행 수요 늘리기에 나섰다. 진에어는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대구-제주, 김포-부산·광주 노선을 6월1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했으며, 티웨이항공은 LCC 최초로 6월26일부터 부산-양양 노선을 운항한다. 충청남도와 사천시는 내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지원 인센티브 제도를 다듬었다. 사진은 양양 낙산사
해외여행이 여전히 제로인 가운데 국적 LCC와 지자체를 중심어 국내여행 수요 늘리기에 나섰다. 진에어는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대구-제주, 김포-부산·광주 노선을 6월1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했으며, 티웨이항공은 LCC 최초로 6월26일부터 부산-양양 노선을 운항한다. 충청남도와 사천시는 내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지원 인센티브 제도를 다듬었다. 사진은 양양 낙산사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선 신규 취항과 지자체의 여행사 지원 확대가 국내여행 수요 회복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LCC들은 활용도가 낮은 지방공항에 집중한다. 먼저 진에어(LJ)는 5월 부정기편으로 운항했던 대구-제주(일 4회), 김포-부산(일 4회)·광주(일 2회) 노선을 6월1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티웨이항공(TW)은 LCC 최초로 6월26일부터 부산-양양 노선을 매일 3회, 김포-광주(일 2회) 부정기 노선을 26일부터 운항한다. 또 광주-양양 노선도 계획 중이다. 


두 LCC 모두 취항에 맞춰 특가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진에어의 김포-광주 노선의 경우 고속열차보다 운임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수요도 국제선 운항이 전무한 상황을 고려하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5월16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 김포-광주 노선은 5월16일부터 25일까지 여객 3,429명과 약 45.4%의 탑승률(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 출도착 기준)을 기록했다. 


지자체는 여행사 지원을 늘려 내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으로, 관련 인센티브 제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남 사천시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의 기준을 변경해 더 많은 여행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체관광 기준 인원은 기존 20명에서 15명으로 낮췄고, 숙박비 지원액은 1박 1만원에서 1만5,000원, 2박 이상 2만원에서 3만원 등으로 인상했다. 완화된 기준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적용된다. 


충청남도는 총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행사를 돕는다. 충남도는 5월24일 도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 운영안을 발표했다. 당일, 숙박 등 여행 일정에 따라 업체당 최대 300만원(도내 소재 업체 대상)까지 지급하며, 지원 범위는 기존 타 지역 관광객 유치에서 도민의 도내 단체관광까지로 확대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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